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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은 진시황제시대?… ‘21C판 분서갱유’ 논란

  • 지역 도서관서 '불온서적' 뒤져 소각…사진까지 공개
  • 기사입력 2019-12-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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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서적'을 소각하는 전위안현 도서관 직원들[경제일보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중국 간쑤성의 한 지역 도서관이 소장 중이던 종교 출판물 등을 지도 이념에 맞지 않는 ‘불온서적’이라며 일괄 소각하는 장면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방정부에서 조차 공산당 지배를 강화하고 사상통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판 분서갱유’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9일 홍성신문과 명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간쑤성 칭양(慶陽)시 전위안(鎭原)현 정부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전위안현 도서관이 편향성이 있는 서적·사진·영상자료 등을 전면적으로 검사해 서적 65권을 문화여유국 간부 감독 하에 신속히 소각했다”고 밝혔다.

정부 사이트 역시 도서관 건물 밖에서 직원들이 서적을 소각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됐다.

전위안현 도서관은 6000㎡ 이상 규모에 5000권 이상의 서적을 보유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한 국가 1급 도서관이다.

이들 매체는 이번 조치가 정치의식 등을 강화하고 공산당의 권위를 확고히 수호하는 등의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명보는 “과거 중국에서 금서를 소각할 때는 종이를 잘게 분쇄했다. 서적을 직접 불태우고 사진으로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진시황제의 ‘분서갱유’와 연관 짓는 네티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발표는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으며 전위안현 선전부 관계자는 “이번 일의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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