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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XR로 360도 라이브 공연본다"...삼성, 'LiveXLive'와 손잡고 OTT 공략
-美 공연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과 협력
-삼성VR 홈페이지, 모바일 '삼성XR' 통해 공연 콘텐츠 VR-AR로 이용
-다양한 파트너십 확대...OTT전략 강화
삼성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습 [출처:삼성VR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라이브엑스라이브(LiveXLive)’와 손잡고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강화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라이브엑스라이브는 지난달 실시간 공연 콘텐츠를 삼성 기기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라이브엑스라이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이다.

1500개 이상의 음악 축제에 대한 라이브 스트리밍(생중계)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약 23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290여시간의 라이브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두 기업의 협력으로 이용자는 삼성의 VR콘텐츠를 모아놓은 삼성VR홈페이지에서도 라이브엑스라이브의 콘텐츠를 VR·AR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모바일 기기 내에서는 ‘삼성XR’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VR 헤드셋을 이용해 콘텐츠를 감상하면 된다.

라이브엑스라이브는 향후 10개의 주요 공연 중계에 삼성 VR·AR 기술을 접목, 삼성 플랫폼을 통해 이를 독점 공개할 계획이다.

로버트 엘린(Robert Elin) 라이브엑스라이브 회장은 “삼성과의 협력은 멀티 플랫폼 콘텐츠의 새로운 기회”라며 “이용자들이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 AR을 비롯해 삼성의 동영상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삼성은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해 모바일, TV 등 삼성 기기를 통해 영상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OTT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TV 내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에 미국의 뮤직비디오·음원 플랫폼 비보(VEVO)를 탑재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TV, VR헤드셋 등 하드웨어 플랫폼을 보유한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하드웨어에 실을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특히 VR, AR로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 공을 들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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