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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업황 개선 시그널 지속"
삼성증권, D램 출하량 회복·가격 반등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의견 제시
[삼성증권]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삼성증권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사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업체의 D램 출하량은 3분기 큰 폭으로 상향조정된 이후 4분기에도 기대이상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의 수요 증가가 재고축적을 위한 일시적인 현상이란 우려도 있지만 수요 개선의 사인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 D램은 중국 화웨이 물량이 3분기 재고 축적 이후 약해졌지만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1분기 전통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를 우려하기에는 고객의 주문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큰 폭의 수요 감소가 예상됐던 서버 D램 또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서버 D램은 내년 1분기 전 분기대비 두 자리 수 % 수준의 하락도 예상됐지만 현재 고객의 주문 동향은 전 분기 수준 또는 소폭의 하락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D램 가격 인상은 내년 2분기로 내다봤다.

그는 “모바일 D램 가격은 한 자리 수 중반 %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버와 PC D램 가격은 전분기 수준에서 보합에 그칠 것”이라며 “1분기 일부 서버 D램 가격을 인상하려는 시도가 보이지만 아직 재고 수준이 높아 이를 감안하면 가격 인상은 내년 2분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D램 고객들이 공급사의 공급 능력과 재고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사이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객들이 왜 공급자들이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는 점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며 “삼성의 서버 D램에 대한 불량 가능성이 상존하는 점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재고가 적정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에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을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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