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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환된 ‘90년대 GD’ 양준일…시대 앞선 ‘죄’ 토로
방송에 등장한 양준일 [JTBC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40~50대 세대에서 '90년대 지드래곤'으로 기억되는 가수 양준일이 6일 JTBC '슈가맨 3'에 소환돼 팬들의 요청에 부응했다.

양준일은 현역에 버금가는 날렵한 실루엣을 유지한 채 1991년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으며 불렀던 노래 ‘리베카’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유재석은 양준일에 대해 "20세기를 살아온 21세기형 천재"라고 평가했다. 가수 노사연은 양준일을 가리켜 “이 친구도 꽃사슴이었다. 큰 키에 깡마른 몸, 사슴 같은 눈망울로 제가 예뻐했던 동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활동 당시 모습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갑작스러운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럽다면서도 “다시 무대에 설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도 리베카를 완벽히 소화했다.

양준일의 시대를 앞서간 스타일은 당시 치명적인 독으로 자신에게 돌아왔다. 과거 활동 당시 오해와 어려움을 낳았다. 그는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하는 내내 무대로 돌, 신발이 날아왔다. 내가 너무 싫어서 던진 거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양준일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국에 간 지 4년이 됐는데 아내가 아직도 영어를 잘 못해 집에 아기랑 두고 혼자 올 수 없었다”며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2주 동안 쉬면 월세를 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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