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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욜 12:00)중기중앙회 백두포럼…‘신남방 중심지’ 베트남서 중기 협력 모색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6일 정부의 신남방 정책 중심지인 베트남에서 양국 중소기업과 경제계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제10회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 부 띠엔 록)와 공동으로 개최한 백두포럼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학용 한·베의원친선협회장, 교수 등 경제전문가와 베트남 진출 의지가 높은 협동조합 대표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베트남에서는 쩐 반 뚜이 베·한의원친선협회장과 황 광 풍 VCCI 부회장 및 한국과 경제 협력을 희망하는 베트남 기업인 80명 등 총 140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양국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1세션에서는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베트남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사례와 베트남 최대 유통·무역회사인 K&K글로벌트레이딩을 일군 고상구 회장의 사례를 조명했다. 이어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가 베트남에서 개선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정책을 소개했다. 2세션에서는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전환기에 베트남의 산업화를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수홍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는 “베트남의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기술정보 집약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한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세션에서 주목한 모델은 산업화를 먼저 경험한 한국이 베트남에 기술을 전수하고, 미래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해 상생하는 형태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매우 좋은 정책”이라며 “한국의 중소기업이 베트남의 산업구조 고도화 도울 것이며, 양국 중소기업의 미래 지향적 협업 사례가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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