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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부대 주옥순, 기소의견 송치... 문제된 ‘Kill Moon’ 문구
종로경찰서 4일, 주옥순 대표 기소의견 송치
혐의는 협박...지난 8월 '킬문' 들어간 팻말 흔들어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경찰이 ‘엄마부대’ 주옥순(63)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주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집회 현장에서 ‘킬 문(Kill Moon·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라)’라는 문구를 쓴 것이 문제가 됐다.

7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협박 혐의로 주 대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주 대표는 지난 8월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킬 문 투 세이브 코리아(Kill MOON to Save Korea)’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따. 아울러 집회 단상에 올라서 ‘문(Moon)’ 이라는 글자에 피로 추정되는 빨간색 물감이 묻힌 그림을 함께 들어보였고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에 의해 고발됐다.

이 시민단체가 주 대표를 고발한 혐의는 협박이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고발장을 통해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법을 넘어 대한민국 국가 공권력을 협박하고 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대표는 지난 2013년, 보수단체 엄마부대 봉사단을 맡으며 보수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갖고 있다. 이전에는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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