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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모노 코레’ 아닌 ‘한복’ 각인시킨...이영희 ‘바람의 옷’들, 파리박물관에 걸리다

  • 한복 아름다움 알린 이영희 작품
    파리박물관 먼저 요청...유족 기증
    내년 3월까지 파리서 특별전 열려
  • 기사입력 2019-12-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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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파리 기메박물관에 전시된 이영희의 한복 작품들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패션의 나라’ 프랑스의 국립박물관에 우리 한복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4일 프랑스 국립 동양예술박물관인 파리 기메 박물관은 한국의 한복디자이너 고(故) 이영희의 한복 작품들을 기증받아 전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기메박물관에 전시된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의 작품들. [연합]

이 전시는 내년 3월 9일까지 ‘이영희의 꿈-바람과 꿈의 옷감’이라는 이름의 특별전으로 열리며, 이 디자이너의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오랜 꿈이 담긴, 특별한 전시이기도 하다.

지난 1993년 이 디자이너가 파리 패션위크에 처음 참여했을 때 현지 언론은 그의 옷을 ‘바람의 옷’이라며 극찬했다.

당시 한 잡지가 한복을 ‘기모노 코레(한국기모노)’로 소개한 것에 대해 이 디자이너는 매우 속상해했다고 한다.

지난해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이하늬가 입은 ‘춘앵무’ 한복도 이영희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이하늬 인스타그램 캡처]

‘기모노를 닮은 한복’이 아닌 “‘한복(Hanbok)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한복에 대한 자부심이 컸던 이 디자이너의 꿈과 디자인 여정이 이번 전시에 고스란히 담긴 셈이다.

이번 전시엔 우리 고유의 옷감인 모시·마의 거친 결을 살린 한복들과 천연 염색·붓 염색으로 고유의 색채가 돋보이는 조각보 등 300여점의 작품은 물론, 26년 전 파리서 처음 선보였던 ‘바람의 옷-한복’도 함께 전시돼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기증전은 그동안 파리 패션무대에 꾸준히 작품을 내며 세계 패션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온 이영희의 작품에 관심을 가진 기메박물관이 먼저 기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 디자이너는 평생 한복을 연구하고 세계화에 힘을 쏟다 지난해 5월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한복을 곱게 입고 하늘나라로 소풍을 갔다. [연합]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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