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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근 기수, 경마 700승 달성… 활동지 변경 후 최고의 활약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장배 우승을 차지한 김용근 기수가 경기장을 찾은 아들 딸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김 기수는 300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마사회 제공]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용근 기수(37세, 프리)가 지난달 23일 700승을 달성했다. 서울9경주를 우승한데 이어 12경주에서 3세 국산마 ‘플래티넘유로’와 해당일 2번째 승리를 거머쥐며 700승 고지를 넘었다.

김용근 기수는 2005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데뷔, 2016년까지 454승을 올린 후 서울로 활동지 변경, 프리기수 전환 등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의 벽은 높았다.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전성기였던 2014~2016년 평균 20.9%까지 올랐던 승률은 14%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 승률 16.8%로 활동지 변경 후 최고조다. 대상경주 또한 ‘문화일보배’, ‘농협중앙회장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3개의 트로피를 안으며, 부산경남에서 ‘대상경주의 사나이’라고 불렸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모양새다. 올해 93승을 올려, 2019년 기수 다승순위에서 문세영 기수에 이어 2위다. 지난해 7위에 비해 5단계 상승했다.

김용근 기수는 “아홉수가 있을 줄 알았는데 하루 2승으로 700승을 무난히 달성해서 기쁘다”며 “많은 분들께 응원을 받은 덕분으로, 앞으로 1000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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