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 [강석호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비박(비박근혜)계에 속하는 강 의원은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의원이다. 그는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리더십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차기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밝혀왔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로 종료된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까지 직 임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당헌당규상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일 땐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의원 임기 만료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경선 출마자가 나오면 원내대표 경선을 치러야한다는 규정도 있어, 향후 의총에서 나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강 의원 외에 친박(친박근혜)계로 꼽히는 4선 유기준 의원도 출마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선 심재철 의원 등도 출마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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