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기아차, 한 지붕 경쟁 치열했던 2019년…올해도 그랜저가 베스트셀링카 오를까
- 세단 질주 돋보인 한 해…승용차 1,2위 모두 세단
- 그랜저, 사전계약대수 3만2000대 합하면 3년 연속 10만대 돌파 가능
- SUV 시장선 싼타페 1위 확실…수입차는 올해도 E클래스 독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 한 해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왕좌를 거머쥐기 위한 차종별 차급별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2020년을 한 달 여 앞둔 지금, 베스트셀링카 후보군도 구체화된 상황. 막판 뒷심을 발휘해 순위를 뒤집힐지 여부가 주목된다.

▶ 세단의 질주가 돋보인 하반기…그랜저, 3년 연속 10만대 넘나= 올해 상반기를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등 현대·기아차의 SUV군단이 화려하게 장식했다면, 하반기에는 세단의 기세가 매서웠다. 한때 80%를 넘봤던 전체 승용차 중 세단의 판매비중은 지난해 53%까지 주저앉았지만, 지난 3월 8세대 쏘나타가 출시된 데 이어 최근 신형 그랜저와 K5 등이 잇달아 등판하며 그 영토를 다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 올해 초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말까지 총 8만2599대가 팔리며 올해 1~10월 국내 완성차 누적 판매대수 1위를 지키고 있고,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도 10월까지 7만9772대의 실적을 올렸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한 결과다.

8세대 신형 쏘나타

특히 업계에선 그랜저가 이달 말까지 무난히 10만대선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사전계약 물량이 3만2000대를 넘어서, 이를 합치면 11만대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일단 사전계약 물량이 얼마나 원활히 인도될지 여부가 관건이지만, 그 동안의 경우를 놓고 봤을 때 11월과 12월 두 달 간 2만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게 큰 무리가 아니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만약 그랜저가 10만대 선을 넘어선다면 올해의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것은 물론 3년 연속 10만대 판매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앞서 그랜저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13만2080대, 11만3101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바 있다.

▶ SUV 시장도 지난해 이어 싼타페 수성 가능성…수입차도 ‘구관이 명관’= 10월까지 집계된 국내 내수 시장 3위는 현대차의 중형SUV 싼타페였다. 총 7만2828대가 팔렸다. 지난해 10만7202대의 실적을 올리며 SUV 가운데선 유일하게 1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올해는 월 평균 판매량이 7000대 안팎에 그쳐 10만대 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SUV 시장만 놓고 보면 2위는 기아차 카니발(5만2823대), 3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4만2794대)가 차지했다. 이들 차량은 세단과 SUV를 아우른 전체 승용차 판매순위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10위권 내 비(非) 현대·기아차는 단 한 차종도 없었다. 현대·기아차의 독주가 두드러진 한 해였던 셈이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수입차 시장에서도 1위 독주 양상이 재연됐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시리즈가 올해도 내수 시장을 뜨겁게 달군 것이다. 10월까지 판매된 전체 수입차 가운데 1위와 2위, 5위, 7위가 E클래스 모델로, 1위인 E300 모델만 10개월간 총 1만334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E300 4MATIC 모델도 9344대가 팔려, 3위인 렉서스 ES300h(6536대)와 4위인 BMW 520(4260대)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10위권 내 벤츠 차종만 5종, 세단이 아닌 SUV 차종은 6위 GLC300 4MATIC Coupe와 9위 포드 익스플로러 2.3 등 두 종에 불과했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