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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희, 휴대폰 속 前 부인 사진 지우지 못했던 이유
[SBS ‘미운 우리 새끼’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배우 임원희가 이혼한 전 부인의 사진을 아직도 휴대폰에 저장하고 있는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불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절친 정석용과 함께 강릉 여행을 떠난 임원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동진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휴대폰 잠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원희는 식사 도중 “최근에서야 휴대전화 잠금 기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정석용은 “나는 일부러 잠금을 안 해둔다. 혹시나 술 취하면 내 휴대전화를 보고 찾아달라는 것”이라고 말하자 임원희는 “너는 깨끗한 모양이다”라고 은근슬쩍 떠봤다.

그러자 정석용은 “네 사진첩에는 벗고 찍은 사진이라도 있느냐” “내 친구도 아내에게 사진 때문에 많이 걸렸다고 한다. 너는 걸릴 사람도 없지 않느냐”고 도발하면서 임원희의 휴대전화를 살폈다.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을 발견한 정석용이 “이 여자는 누구냐”고 묻자 당황한 임원희는 “(전 부인과) 찍은 건데 안 지웠다. 마음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임원희는 지울 순 없잖아”라고 했다가 곧바로 “그냥 지울 거다. 지웠어”라고 말을 바꿨다.

정석용은 임원희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주며 “걔는 벌써 지웠을 거야. 여자가 더 쿨한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야속한 것들”이라고 덧붙여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한 방송에서 “이혼 후 1~2년 동안 노력하다가 2년 넘어가니 마음의 문이 아예 닫아졌다. 연애는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임원희는 “안하고 싶을 줄 알았는데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명 정도는 갖고 싶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임원희는 2011년 같은 극단 소속 배우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은 10살 연하 전 부인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하지만, 3년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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