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협력사, 가맹점주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에 SPC그룹도 동참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일 호텔페이토강남에서 SPC그룹, SPC의 가맹점주협의회, 협력 중소기업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SPC그룹은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가맹점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1747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생 프로그램 지원 분야는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금융 지원 등이다.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통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122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주의 부담을 지원하는 등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에는 93억원 상당이 책정됐다. 직원 교육을 지원하거나 가맹점에 결제시스템인 POS를 무상임대하는 등 임금지불능력을 높이는 데에는 1231억원이 지원된다. 3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해 협력 중기가 시중은행 금리보다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도 나선다.

동반위는 SPC그룹과 가맹점주 및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혁신 기술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SPC그룹에서 협력 중소기업만이 아닌 가맹점주와도 함께 체결한 협약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서로 믿고 혁신 노력을 병행할때 수평적·협력적파트너십이 형성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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