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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수 다이어리 1분에 56권, 서점가도 펭수 열풍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판매된 책은 없어"
우울한 현실, 따뜻한 캐릭터, 유머 어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펭수 열풍이 서점가로 번졌다. EBS 펭귄 캐릭터이자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 ‘펭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음달 출간할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가 예약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한 온라인서점에서만 1만부가 팔려나갔다. 이 날 8시간 동안 각 대형서점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수만부가 팔려나가며 단박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스24에 따르면,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예약판매 시작 3시간 만에 판매량 1만부를 돌파했다.1분당 판매 권 수는 56권으로, 화제가 된 문재인 대통령 '타임'커버 편(1분당 42권)과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1분당 9.6권)을 훌쩍 뛰어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의 경우도 예약판매 8시간 만에 1만부를 넘겼으며, 인터네 서점 알라딘은 얘약 개시 1분 만에 200부가 판매, 이후 10분만에 1천부가 판매됐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판매된 단행본은 역대 처음이라는 게 알라딘측의 설명이다. 이 다이어리의 구매자층은 평균 연령 32세로, 203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19일 출간하는 이 다이어리는 펭수의 어록과 사랑스러운 모습, 펭수의 자작곡 까지 담아냈으며, 매일 펼쳐볼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펭수 효과’를 누리는 책들도 생겨나고 있다. 펭수의 패션 화보와 스티커가 담긴 패션 잡지 ‘나일론’ 12월호는 판매 시작 4일 만에 예스24에서 완판뙜으며, 펭수 굿즈를 증정하는 EBS 학습서의 경우 전년 대비 51% 늘어났다.

‘펭수 신드롬’은 귀엽고 따뜻한 캐릭터에 대한 호감과 함께 펭수의 촌철살인적 유머가 우울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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