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그룹 인사]여성·이공계 전격 발탁…기업 문화 쇄신·기술 혁신 의지 천명
- 여성 임원, 11명 승진…그룹 전체 35명으로 늘어
- 이공계 엔지니어 출신 약 60%…‘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LG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 여성과 이공계 출신을 승진시켜 기업 문화 변화와 고객 가치 창출 위한 기술혁신이라는 지향점을 명확히 했다.

28일 LG는 그룹 전체 임원 인사에서 전무 3명, 신규 임원 8명 등 총 11명의 여성 임원을 선임하며 지난해 7명에 이어 여성 임원 선임을 확대했다. 이날 인사로 그룹 전체 여성 임원은 37명으로 늘었다.

전무로 승진한 최연희 LG생활건강 퍼스널케어사업부장은 자사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애리 지투알 어카운트 서비스1사업부문장은 ATL(above the Line,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를 포함한 모든 미디어) ·디지털 통합 마케팅 추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김이경 ㈜LG 인재육성담당 전무는 CEO(대표이사) 및 사업가 후보 풀 확대와 미래사업가 육성체계 수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상무로 신규 선임된 여성 임원은 ▷LG전자 시그니처키친 스위트 태스크리더 김수연 수석전문위원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 시스템 인 패키지실장 황정호 수석연구위원 ▷LG생활건강 후 한방 마케팅부문장 배미애 ▷LG생활건강 헤어&바디케어마케팅부문장 심미진 ▷LG생활건강 오휘마케팅부문장 임이란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부문 모바일상품그룹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손민선 ▷LG유플러스 CSO 제휴추진담당 손지윤 ▷LG CNS ERP/HR담당 김혜정 등 8명이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는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승진자의 약 60%가 이공계 엔지니어 출신으로, 이들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그룹의 지향점으로 제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미래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그룹 관계자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5G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분야의 사업 경쟁력 확보를 고려한 인사를 실시했다”며 “계열사별로 더 나은 고객 가치 창출의 핵심 수단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해 전담 조직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LG 제공]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