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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건 “韓·인도 주식, 내년에 좋은 실적 낼 것”
내년 아시아 주식시장 “낙관적”
[EPA]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투자은행인 JP모건은 내년에 아시아 주식시장이 낙관적이라며 특히 인도와 한국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은 중국과 한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내년에 대형 및 중형 주식을 추적하는 지수의 목표치가 현재 수준 보다 약 8%나 높다고 말했다.

JP모건의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분석 대표인 제임스 설리번은 “우리는 내년 상반기 말에 MSCI아시아 전 일본 지수 목표치를 750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에는 700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어 정책 변수가 심하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올해 공격적인 정책 완화와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지수 쇼크 등으로 올 4분기 성장률이 바닥을 찍고 2020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의 주식은 세계적인 기술 수요가 회복되고 기업들이 투자를 재개함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한국과 인도의 주식은 내년에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JP모건은 한국의 경우, 투자자들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을 “세계 최고의 가치시장 중 하나로, 실적이 저조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과 카카오 등 한국의 기술주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이들 기업의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인도의 경우, 국내 정책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9월 인도 정부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과 제조업체들에 대한 세금을 인하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법인세 인하는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약 200억 달러의 재정적 충격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시멘트 제조업체인 울트라테크 시멘트와 ICICI은행에 대해 ‘비중 확대’라고 평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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