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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트라이트’ 김철민 복용한 ‘펜벤다졸 항암효과’ 진실추적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암 환자들 사이에서 열풍처럼 퍼지고 있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에 대해 진실 추적에 나선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근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한 이후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 졌다고 밝힌 폐암 말기 환자 개그맨 김철민의 주장에 대해 검증에 들어갔다.

김철민은 말기 암 환자인 미국인 조 티펜스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완치됐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본인 역시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후 눈에 띄게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조 티펜스는 2016년 8월 소세포폐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한 수의사 권유로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2017년 1월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제작진은 미국 현지에서 조 티펜스를 직접 만났다. 조 티펜스는 동물 실험을 통해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종양내과 전문의 이대호 교수는 이 논문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가 4점대로 높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강한 독성으로 건강한 강아지에게만 투여한다는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지만 암 환자들은 복용을 멈추지 않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조 티펜스의 의무기록이 최초로 밝혀진다.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밝혀지지 않은 뜻밖의 사실과 펜벤다졸 복용 일주일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는 조 티펜스의 의무기록 해석에 의문을 제기한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의 질문을 소개한다.

명 교수는 의무기록 속 조 티펜스가 복용했다는 새로운 면역항암제의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과연 조 티펜스의 암을 치료한 항암제는 무엇이며 과연 펜벤다졸의 효과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오늘 오후 9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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