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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포럼-변정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면세산업, 글로벌 1위로 키워야

  • 기사입력 2019-11-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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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면세점 매출액이 세계 1위라고 하면 잘 안 믿을 것 같다. 2017년 전세계 면제점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는 대한민국이 맞다. 세계시장 점유율 17.9%로 2위인 중국의 시장점유율 8.4%, 3위 미국 6.1%의 2~3배 큰 차이로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근거: Generation Research 통계자료)

우리나라 면세점의 효자인 시내면세점 제도는 1979년 롯데면세점이 소공동 본점으로부터 시작한 것이 이렇게 규모가 커진 것이다. 이러다보니 시장에선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며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고 싶은 사업이 되었다.

여기서 면세산업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운영을 잘 하는 기업에게는 몇가지 특성이 발견된다. 그 첫째는 막대한 재원 투입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 그 이유는 고객이 선호하는 대부분의 외국물품을 면세로 구입하기 위해선 현금구매를 해야 하고 매장 인테리어에도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그 외 유통업을 이해하고 오랜 운영 경험이라는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세 번째로 바잉 파워가 있고 구입 규모가 크면 적정한 매입 단가로 구입할 수 있어 매입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면세산업은 소비자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대표적 산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일정 규모를 못갖추고 면세점 운영경험도 없다면 경영의 어려움이 예측되는게 면세사업이다. 한화갤러리아, 두산이 면세점 사업을 접은 것도 일정 부분 이러한 영향이 크게 미쳤을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향후 우리나라 면세산업정책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반면교사로 삼아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면세산업도 우리나라가 수년째 세계 1위하는 산업으로 유지하는데는 많은 노력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서 출발했으면 좋겠다. 면세산업에는 수만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면세점 종사자들이 느끼는 우리나라 면세점 발전방향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면세업 종사자들이 가장 위험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면세사업자가 특허 갱신이 안 되거나, 신규로 발급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특허가 갱신 또는 신규 발급이 안되면 이들은 모두 직장을 잃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니 심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라도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정책으로 면세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안정적인 면세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용을 늘리고 세계무대에 꾸준히 진출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세계 1위의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면세업을 키우는 것은 관련 기업들의 힘으로만 어렵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기업도 면세산업의 미래 출구전략이란 측면에서 꾸준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면세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 온라인 판매 등 다각도로 미래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면세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제도개선과 규제해제 등을 통해 현재 면세업에 근무하는 종사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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