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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피부가 건조하면 잔주름이…하루 6~7잔 물로 풀어라
하루 6~7잔의 물을 마시면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하루 6~7잔의 물을 마시면 몸 속 보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 피부에 별다른 발진이나 변화가 없으면서 여기저기 따끔거리고 가렵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개 피부건조증이 원인이다.

피부의 제일 바깥쪽인 각질층은 건강한 피부에서는 충분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각질층의 수분이 소실된 상태를 피부 건조증이라 하는데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은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아 마치 가뭄에 논밭이 갈라지듯 피부를 갈라지게 한다.

얼굴 피부가 건조하면 바로 피부 노화가 진행되어 잔주름이 늘어난다. 또한 피부 각질이 일어나서 푸석거리고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칙칙해진다.

얼굴 피부가 건조한 증상은 피부 민감증으로 이어져 피부가 당기고 화장품에 의한 자극성 피부염도 생기게 된다.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일단 긁기 시작하면 오히려 점점 더 가려워지고 원래 없던 피부병도 생긴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실제로 많은 피부병이 피부를 자극하거나 때를 세게 밀 때, 습관적으로 긁을 경우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가려움증이 생겨서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암 같은 숨어있는 전신 질환과도 연관될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와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 하루 6-7잔의 물을 마시고 수분이나 유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면 잔주름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스킨 미스트처럼 뿌려주는 타입도 도움이 된다.

장 교수는 “세안을 할 때는 크림타입의 클렌저나 액상세안제 중 비누성분이 없는 비누처럼 부드럽고 순한 세안제를 사용해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며 “목욕시에는 미지근한 물에 약한 비누를 부분적으로만 사용하고 거친 때수건으로 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나 술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타민이나 미네랄 부족은 몇몇 피부질환과 관련되어 있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비타민 A가 부족 시 피부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고 아연 결핍의 경우 입, 눈, 항문 주위나 손, 발에 급성 습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가려움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결핍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필요 시 보충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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