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의 외동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부인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연세대 사학과와 대학원을 나온 고인은 원주에 정착, 어머니가 남긴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김지하 시인과 함께 토지문화관을 일궈왔다. 특히 국내 몇 안되는 창작실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창작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생명운동과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시대정신을 공유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1년엔 박경리문학상을 제정, 문학을 통해 인류 평화와 세계 문학 교류에 기여한 작가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족으로 남편 김지하 시인과 2남. 빈소는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9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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