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후변화로 美 경제 성장, 2050년까지 1.1%↓”
서유럽, 향후 30년간 GDP성장률 1.7%↓
세계 GDP성장률, 2050년까지 3% ↓예상
아프리카 4.7%↓ㆍ아태 2.6%↓ 전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기후 변화가 향후 10년 간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북아메리카를 비롯해 비교적 잘 사는 나라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기후 변화는 미국 경제 성장을 1.1% 감소시킬 전망이다. 이는 북아메리카 전체 경제에도 마찬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컨데, 산불이나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는 악화되는 기후 조건과 함께 경제에 계속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경제는 비교적 부유한 편이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가 상대적으로 잘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서유럽의 GDP 성장률은 향후 30년 간 1.7% 감소해, 북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더 부유하고 더 발전된 경제를 갖추고 있는 이들 지역은 기후변화의 도전과 싸울 때 더 쉬워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가난한 나라들은 경제 성장이 저하돼,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홍수 방어나 저수, 또는 공공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포함될 수 있다.

세계 GDP성장률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오는 2050년까지 3% 감소할 것이며, 이는 개발도상국들이 악재에 시달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IU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는 향후 30년 간 4.7%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평균 기온이 더 높은데다 경제 발전은 미국에 비해 낮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더욱 취약하다.

또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은 가장 회복력이 떨어지는 지역 중 상위 3위로 꼽혔다. 이 밖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해 경제에 2.6%의 타격이 예상된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