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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병대, ‘성폭행 시도’ 현역군인 ‘기소의견’ 軍검찰 송치

해당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육군 헌병대가 지난 3일 홍대입구역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현역군인을 기소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육군 관계자는 최근(20일) 헤럴드경제에 “지난 11일 해당 사단 헌병대가 피의자를 군 검찰에 송치했다”며 “군은 해당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A 씨에겐 강간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A 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길 가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려다가 여의치 않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폭행 후 갑자기 옷을 벗은 채 알몸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아래 숨어 있던 A 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A 씨의 신분이 군인인 것을 확인하고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최근 들어 휴가나 외박을 나온 군인들의 성비위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9월 24일에는 전역을 앞둔 육군 상병이 휴가를 나와 일산동구의 한 거리에서 초면인 30대 임산부를 따라가 폭행하고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9월 22일에는 외박 나온 20대 상병이 일산동구의 한 상가 건물에 있는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을 마구 때린 뒤 도주해 헌병대로 인계됐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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