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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왕국 2’ 극장 비수기에 특수를 맞고 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2’가 개봉 첫날인 21일 6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극장은 비수기인데도 ‘겨울왕국2’ 특수를 맞고 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시즌1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데다, 시즌2의 새로운 점들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극장을 찾고 있다. 개봉 전날 오후 8시 사전예매량 100만장을 넘기는 등 벌써부터 엄청난 현상이 나오고 있다. 스크린독과점 논란이 나올 정도다.

‘겨울왕국 2’는 아렌델 왕국으로 돌아와 지내던 ‘엘사’와 ‘안나’ 자매가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성 캐릭터는 한층 강해졌다.

첫 번째 포인트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역대급 속편의 탄생이라는 점. 전편의 해피엔딩 이후 3년 후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번 작품은 ‘과연 모든 것을 다 이룬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한층 성장한 캐릭터들이 스스로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아렌델 왕국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통해 확장된 스케일과 감탄을 자아내는 압도적인 영상미까지 완성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올라프’가 나오는 순간마다 웃음 바다가 되었으며 어른들은 캐릭터의 고민과 성장에 깊이 공감하고 있어 전 세대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영화를 보며 경이로움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진 영상미와 환상적인 분위기에 2시간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등 실사를 방불케하는 섬세한 완성도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겨울왕국’ 시리즈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황홀한 OST의 향연이다. 전편 ‘겨울왕국’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 작곡가 부부가 선사한 ‘겨울왕국 2’ OST는 더욱 강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엘사’의 주제곡 ‘Into the Unknown’부터 ‘크리스토프’의 첫 솔로곡이자 글램록 스타일로 완성된 ‘Lost in the Woods’에 이르기까지, ‘엘사’는 물론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의 스토리와 마음을 담은 개성 넘치는 노래들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한다. 특히 ‘Into the Unknown’은 ‘패닉! 앳 더 디스코’의 팝버전과 태연의 한국어 버전까지 두루 사랑 받고 있으며 귀에 콕 박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벌써부터 극장가에 싱어롱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1편엔 ‘Let It Go’가 있었다면 이번엔 ‘Into the Unknown’이 있다! 벌써 중독됐어요” 등의 리뷰는 또 한번 ‘겨울왕국’의 OST 신드롬을 기대케 한다.

‘겨울왕국 2’의 세번째 포인트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을 부르는 의문의 목소리를 찾아 나선 ‘엘사’와 ‘안나’의 새로운 여정은 보다 스펙터클한 모험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특히 해피 눈사람 ‘올라프’와 깜찍한 불의 정령 ‘브루니’ 등 개성만점 신스틸러 캐릭터들의 활약은 ‘겨울왕국 2’에 유쾌한 매력을 한껏 더해낸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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