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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 60억 임팩트투자 유치
-미슬토 지난해 이어 올해도 40억원 투자
-옐로우독도 20억원 투자 집행…공교육 혁신에 관심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대표 조현구)이 벤처캐피탈 미슬토(Mistletoe)와 옐로우독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슬토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회장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기반의 벤처캐피탈이다. 손태장 회장은 모바일 게임회사 겅호의 창업자로,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임팩트 투자를 진행해왔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클래스팅에 40억원을 투자했고, 이번에 4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강시현 미슬토 한국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 첫 투자 이후 클래스팅이 지속적으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확장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꾀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클래스팅의 노력이 100년 이상 고착된 교실 속 모습에 21세기에 맞는 효과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믿는다”며 추가 투자를 집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첫 임팩트 벤처캐피탈인 옐로우독은 이번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옐로우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새 시장 기회를 발굴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차지은 옐로우독 파트너는 “클래스팅은 학교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교육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 기업으로서 교육 분야의 사회적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래스팅은 교육 정보의 격차를 줄이도록 하는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530만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이용자를 기반으로 학업성취도와 학습패턴, 교우관계 등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사의 행정업무는 자동화하는 시스템도 제안했다. 클래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사의 74%는 행정업무 자동화를 이용하면서 매일 1시간 이상을 수업 준비에 쓰게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클래스팅은 최근 교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업무용 안심번호와 메신저 서비스인 ‘클래스톡’을 선보였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미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지 오래지만 주입식 교육과 서열화 평가 방식은 변화없이 멈춰있다”며 “클래스팅은 학습자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교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교육을 혁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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