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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특혜 덜기' 전제로 국회의원 수 확대 필요"
-김관영 "255석·75석 고집 않겠다"…孫 주장에 힘
-孫, 文 대통령 '국민 대화' 놓곤 "실망 금치 못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제9차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의원 특혜를 줄이는 것을 전제로 의원 정수를 늘리는 게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관영 최고위원은 이에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지역구 255석, 비례대표 75석'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비례성과 대표성이 강화되는 선거제도라면 보다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 자유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놓곤 "국정 하반기를 시작하며 가진 국민과의 대화여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다"며 "이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이 들리길 기대했지만,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제9차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그는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으며 어수선했다. 많은 언론이 '민원 창구 답변' 같았다고 직격탄을 퍼부었다"며 "국정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상반기에 어떻게 했는데 이게 잘못됐으니 하반기에 이렇게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특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에 대해서 날 선 비판을 했다. 일본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소미아는 실제 한일 관계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며 "미국이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설명이나 대책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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