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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화된 카뱅 최대주주 변경에 카카오·한국금융지주 주가 희비 엇갈려

  • 카카오 52주 신고가 경신
    손자회사에 지분 매각 한국금융지주는 하락세
    유증 통해 한투증권 자본여력 확충
    카카오 금융업 진출 본격화
  • 기사입력 2019-11-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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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자리를 카카오에 넘겨주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의 주가는 한때 전거래일보다 2500원(1.60%) 높은 15만9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0.84%) 내린 7만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의 지분 29%를 4895억원에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한 소식이 두 종목의 주가 향방을 갈랐다. 오는 22일 한국금융지주가 보유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50%중 16%를 카카오에 액면가에 매도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주는 절차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누적 153억5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연간 흑자전환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금융지주는 은산분리 원칙에 막힌 카카오 대신 최대주주로서 카카오뱅크를 지원해 왔는데,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최대주주 자리를 카카오에 넘겨준다는 점에서 두 종목에 대한 시장 반응이 상반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한국금융지주가 금융지주회사법 상 자회사가 아닌 회사의 지분을 50%미만 5% 이상 초과해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7770억원의 지분을 유상증자 형태로 출자한 뒤 한투증권이 한국밸류운용에 4840억원의 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진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 금액 4895억원과 한투증권의 중간 배당금 2503억원을 기반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일 금융위원회의 동일인 한도초과보유 승인을 전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그룹 전체로는 카카오뱅크의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유상증자 과정에서 한투증권의 자본여력이 일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투증권의 자기자본이 3분기 4조6443억원에서 5조4213억원으로 증가한다. 3분기말 기준 한투증권의 순자본비율과 영업용순자본비율이 각각 882.8%, 145.2%로 하락하는 등 자본여력이 상당부분 소진된 상황이었다.

최근 법원이 김범수 카카오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하면서 카카오의 금융업 진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은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 심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뱅크와 바로투자증권, 삼성화재와의 모바일 보험사 설림등을 통해 직접 금융사업 혁신을 주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4000만명의 카카오 이용자를 위한 결제·투자·대출·보험 등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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