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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분단국, 항공기 자체역량개발 중요…최대한 지원할 것"(종합)
- 20일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밝혀
- 대성호 화재 조속한 대응도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항공우주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전략사업이자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발전에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해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분단국이자 세계 4강에 둘러싸여 항공기 자체역량개발이 중요하다"며 "카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0년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잘 이끌어왔다. 국내기술로 완성한 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T50 등을 개발하고 생산했다"고 했다.

특히 2005년 총리로 재직하던 시절을 회고하며 이 대표는 "T50을 팔기 위해 유엔(UN) 에어쇼에 참석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는 결국 못 팔았는데, 그 후 인도네시아에 팔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항공우주산업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있는 제조업"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투자를 확대하고 앞장서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항공우주산업 관련 얘기를 하기 전 대성호 화재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 분도 빠짐없이 가정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어선 화재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갈치잡이 어선인 대성호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 1명은 사망했고, 11명은 실종된 상태다.

그는 "대통령께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설 것을 긴급지시했지만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통영시청에 마련된 재난종합상황실을 찾아 현재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해경과 해군 등은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 작업이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정부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 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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