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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는 클라우드, 中은 5G·교육…해외 주식투자 트렌드
미국은 디지털전환, 중국은 정책 수혜주 주목해야
아마존·알파벳·ZTE·항서제약 등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미국과 중국 주식 투자시 각각 디지털 전환 수혜주와 정부정책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양국 모두 대외변수 영향을 적게 받는 소비주도 차선호주로 꼽혔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미국의 경우 기술혁신에 따른 테크기업 성장과 경제의 견고함이 지속돼 디지털 전환 수혜주와 소비 대표종목에 주목할 만하다"며 "중국은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5G, 신 에너지, 혁신신약 업종과 소비고도화 기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의 IT 예산은 올해 5% 증가에서 내년 4% 증가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각각 연평균 27%, 17% 확대돼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별 지배 기업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닷컴과 알파벳은 온라인 리테일 성장 가속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서비스 교환 플랫폼과 기술개발 플랫폼 모두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결제 규모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마스타카드와 데이터센터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엔비디아와 에퀴닉스도 유망하다.

내년에도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와 소비지출의 긍정적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관련 주요 기업들도 추천주로 꼽혔다. 나이키는 디지털 판매 고성장과 중국 성장 모멘텀의 호재를 함께 누릴 것으로 전망되며, 홈디포와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는 각각 주택개량 수요증가와 기업합병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의 경우 내년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5G, 반도체, 신 에너지, 혁신신약 등 핵심 정책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장비 업체인 ZTE와 선난써키드, 폴리실리콘 기업 다초뉴에너지, 항암제 기업 항서제약 등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무역마찰이나 경기와 무관하게 소비고도화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베팅할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동방온라인과 이하이국제, 신주국제는 각각 중국 최대의 온라인 교육플랫폼과 훠궈 조미료업체, 스포츠웨어 주문자상표부착 생산(OEM)업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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