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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요금 연체 안하면, 대출 금리 떨어진다
핀크, 통신데이터 반영한 신용점수 출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금융 플랫폼 핀크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적 신용평가인 ‘T스코어’를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핀크 T스코어’는 고객의 휴대전화 이용 정보(요금 납부 내역, 부가서비스 이용 현황 등)를 통신점수로 산출하는 서비스다. 핀크는 우선 SK텔레콤의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통신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금융사에 제공해 대출심사에 반영하도록 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핀크 플랫폼에 접속해 자신의 통신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사들이 대출심사 과정에서 기존의 금융데이터 중심의 신용점수에, 통신점수까지 반영하면 신용등급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핀크 측은 설명했다.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는 같은 상품이어도 통신점수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맞춤형 대출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다. 이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자신의 통신점수를 먼저 확인한 후 핀크와 제휴를 맺은 금융사를 선택해 ▷대출여부 ▷한도 ▷금리를 조회하면 된다. 현재 핀크는 광주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협업하고 있다. 12월 중에 6곳의 금융사와 추가 제휴를 맺는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사회초년생, 주부 등 금융 정보가 부족했던 고객들도 통신점수를 바탕으로 대출을 이용하고 금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시장을 리딩할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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