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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총파업 와중에…서울지하철 4호선은 고장 ‘스톱’
-오전 7시 54분께 남태령역서…출근시간 지연·혼잡
20일 오전 4호선 당고개행 열차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남태령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과 수출입업체 물류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4호선이 고장으로 연쇄 혼잡을 가중시켰다.

20일 오전 7시 54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승객들이 모두 하차하는 불편을 겪고 연쇄적으로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당고개 방향 4호선 코레일 열차 고장으로 남태령역에서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뒤 다음 열차에 승차하도록 안내했다”며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열차 운행은 16분 후 재개됐지만, 뒤에 오던 열차에 승객이 몰리면서 출근길에 심한 열차 혼잡이 지속됐다.

출근길 직장인 A씨는 “남태령역에서 정차가 한참 계속되더니 갑자기 ‘펑’하고 터지는 소리와 함께 전동차 안에 연기가 들어찼다”면서 “매캐한 냄새도 퍼져 불이 난 줄 알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배선 등 전류 문제가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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