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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김세연 불출마 선언…불 붙는 여야 인적 쇄신론
임종석 전 비서실장(왼쪽), 김세연 의원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중량급 정치인들의 불출마 발표가 이어지면서 여야에서 세대교체 등 인적 쇄신론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 잡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적었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등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과 함께 통일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던 임 전 실장이 잠정적인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 임 전 실장은 최근 총선 불출마 선언을 고려하다 입각설이 나오자 이날 전격적으로 잠정 정계 은퇴 발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에서 ‘만성화’를 넘어 이미 ‘화석화’ 된 정파 간의 극단적인 대립 구조 속에 있으면서 ‘실망-좌절-혐오-경멸’로 이어지는 정치 혐오증에 끊임없이 시달려왔음을 고백한다”며 “이제는 정치에서 그칠 때가 됐다. 권력의지 없이 봉사정신만으로 이곳에서 버티는 것이 참으로 어렵게 된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당내 3선 이상 의원 중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 해체와 지도부를 비롯한 소속 의원 전체의 불출마도 촉구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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