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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금리 내림세…‘찔끔’ 수준

  • 고정형이 변동형보다 낮은 ‘역전 현상’ 여전
  • 기사입력 2019-11-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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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찔끔’ 수준이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연동해 한 달을 주기로 변하는 변동형 금리가 소폭이나마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18일부터 한달간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전달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은 2.76∼4.26%로, 신한은행은 3.00∼4.26%, 우리은행 2.95∼3.95%, 농협은행 2.84∼4.05%로 조정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는 0.03%포인트씩 인하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국민은행은 2.93∼4.43%, 신한은행 2.97∼4.23%, 우리은행 2.97∼3.97%, 농협은행 2.86∼4.07%의 금리를 적용한다.

지난달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을 고려하면 이번 주담대 변동금리는 ‘찔끔’ 인하에 그쳤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주요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도 최근 오름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다만 고정형이 변동형보다 낮은 이례적인 ‘역전 현상’은 여전하다.

18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국민 2.57~4.07%(11일 대비 0.07%p↓), 신한 2.98∼3.99%(0.02%p↓), 우리 2.81∼3.81%(0.04%p↓), 농협 3.19∼4.29%(0.03%p↓)다.

국민은행 기준으로는 주담대 혼합형 금리가 최근 석달여간 0.44%포인트 올랐다. 혼합형 금리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상승세가 멈춘 것은 지난 8월 바닥을 찍고 상승세던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주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의 예금금리 조정을 둘러싼 은행권의 분위기와 시장금리 움직임을 감안하면 주담대 변동 금리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고정·변동금리 폭이 많이 좁혀지긴 했지만 당분간은 고정형이 낮은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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