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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경기를 앞둔 브라질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복귀한 아르헨티나와 라이벌전에서 석패했다. 벤투 호의 월척 꿈이 영근다.

브라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사우디유니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브라질은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를 앞둔 한국으로선 호재다. 침체 리듬을 타고 있는 브라질 삼바축구를 꺾어볼 절호의 기회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2019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에 당한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했다. 당시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해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메시가 라이벌전 결승 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메시는 전반 13분 문전 돌파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맡아 한 차례 리바운드 된 공을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라이벌전에서 진 브라질은 16일 오전 일찍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도착해 한국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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