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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폭풍…HDC현대산업개발·HDC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한신평 "HDC현대산업개발·HDC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아시아나항공은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에 따른 후폭풍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그 지주사인 HDC가 신용등급 하향 위기에 놓였다. 한국신용평가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양사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유동성 감소 및 차입금 증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건설업과 항공업의 시너지는 제한적인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변동성, 국내 항공산업의 부정적인 영업환경 등을 감안할 때 연결 관점에서 영업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점도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HDC는 이번 인수건의 자금 조달 구조상 지주사의 역할에 따라 자체 재무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우 신용등급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인수 후속 절차가 순조로이 마무리될 경우 신규 대주주의 유상증자에 의한 재무 레버리지 완화, 지배구조 안정화에 따른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등에 힘입어 신용도가 개선될 수 있다"며 신용등급 상향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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