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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라미수·크림 가미한 촉촉한 떡…‘쌀의 무한 변신, 라이스쇼’ 눈길 확
최신 첨단 유행 ‘쌀’ 한자리에
향기나는 쌀 등 30여종 전시
농림축산식품부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관계자들이 지난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쌀 홍보 기획전 ‘쌀의 무한변신, 라이스쇼’를 진행하고 있다. 부스 방문객들이 국내산 쌀로 만든 모닝빵 달걀샌드위치를 시식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새로운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쌀 소비 정책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무작정 “아침밥을 먹자”는 식의 계도성 홍보에서 벗어나 쌀이, 변화하는 국민 생활에 어떤 다양한 식품으로 변모하고 또 국민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접근이 입체감있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2040’ 세대들이 주로 몰리는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는 ‘전통적인 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쌀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쌀 홍보 기획전 ‘쌀의 무한변신 라이스쇼’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한 이 행사는 11월 11일 ‘가래떡데이(11·11)’ 주간에 쌀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소비자들에게 쌀의 다채롭고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쌀 이색 요리 시식과 함께 최근 쌀 트렌드를 보여주는 제품 전시, 쌀 상식 퀴즈 맞히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우선, ‘라이스 쇼룸(Showroom)’에는 향기 나는 쌀, 천연색소 쌀, 프리미엄 쌀과 농식품부 선정 ‘쌀 가공품 TOP10’ 등 30여종의 쌀 제품이 전시돼 쌀의 현주소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쌀 편집숍’으로 잘알려진 ‘동네정미소’는 1인 기준 소포장 프리미엄 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즉석에서 쌀을 도정한 뒤 소포장 단위로 판매해 혼밥족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최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잇달아 들어선 쌀 편집숍은 다양한 품종별 쌀을 당일 도정해 판매하며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인생 디저트’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색 제품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티라미수와 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낸 떡, 치즈를 가미해 풍미를 더한 인절미 등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을 받는 제품들답게 세련된 일러스트와 포장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 최근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해 올 연말 쌀가공품 수출 1억 달러 달성에 기여가 큰 컵떡볶이, 가공밥, 쌀음료 등 다양한 가공품도 선보였다. 또 쌀 상식 퀴즈 맞히기, 포토존 인증샷, 행운 추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쌀 캐릭터 굿즈와 프리미엄 쌀, 쌀 가공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쌀가공품 수출액은 지난해 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0월말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해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지숙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한 쌀을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쌀과 쌀 가공품을 개발·판매,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해창 기자/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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