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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C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 출범… 단장에 이형기 전무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인수절차 마무리 계획
[사진=이형기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HDC그룹은 14일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이형기 전무를 인수준비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은 이 단장을 필두로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인수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했으며 예정된 일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장은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현대산업개발(현 HDC)에 입사해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기획실장, 미래혁신실장, HDC현대EP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치며 HDC그룹의 경영철학 재정립과 더불어 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빅 트랜스포메이션’(Big Transformation·HDC의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을 주도한 바 있다.

이 단장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인수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고, HDC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HDC그룹이 써낸 인수 및 유상증자 총 규모는 약 2조5000억원 규모이며, 향후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의 구주를 얼마에 인수할 것인지를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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