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디즈니 플러스, 첫날 이용자 1000명 확보…주가 급등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디즈니가 선보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 하루 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확보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이 보도했다.

디즈니 플러스 가격은 월 6.99달러, 연 69.9달러 등으로 기존 넷플릭스의 기본상품 가격(12.99달러)에 비해 파격적으로 낮다. 특히 3년 약정 프로모션의 가격은 141달러로,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한달에 4달러도 되지 않는다. 디즈니 플러스에는 약 500편의 영화와 7500편 이상의 TV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에서만 출시했으며 앞으로 추가 해외 진출을 통해 가입자를 더 많이 확보할 방침이다.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를 2024년까지 최대 9000만명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넷플릭스의 미국내 가입자는 6100만명에 달하고 해외 가입자는 9800만명이다.

다만 CNBC방송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가 7일간 무료 시험기간을 운영하고 있어 1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가 계속해서 유로 서비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또 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무제한 데이터 이용 고객에게 1년간 디즈니 플러스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한 것 역시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폭증에 한몫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버라이즌 측은 디즈니 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버라이즌 고객이 1700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출시 첫 날 기술적 결함에도 디즈니 플러스가 대규모 가입자를 확보했단 소식에 디즈니 주가는 치솟았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7.3% 올랐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35%에 달한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