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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재원, 일본인 주심 ‘오심 논란’에 “미쳤냐” 발끈
홈서 태그 안했는데 ‘아웃’ 판정
비디오 판독에도 원심 그대로
11일 오재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오재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한국 프로야구선수 오재원(34·두산 베어스)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미국전에서 나온 일본인 주심의 ‘오심 논란’에 분노했다.

11일 오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쳤냐”라는 글과 함께 문제가 된 경기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일본 도쿄돔에선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미국의 경기가 열렸다. 문제의 장면은 3회에 나왔다. 한국은 3-0으로 앞선 3회 말 김하성의 좌전 안타와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뽑는 듯했다.

그러나 1루에서 홈을 파고들던 김하성이 일본인 주심의 오심으로 아웃됐다. 곧바로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리플레이 화면으로 본 결과 미국 포수가 김하성을 태그하지 못한 게 확인됐지만 원심은 뒤집히지 않았다.

11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글. [WBSC 프리미어12 공식 트위터 캡처]

이 같은 석연치 않은 판정에 WBSC 프리미어12 측도 의아함을 나타냈다. 이들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놀라는 모습의 이모티콘과 함께 “원심에서 아웃! 리플레이 결과...아웃!”이라며 논란의 영상을 공개했다.

심판의 오심 판정에도 한국은 선발 투수 양현종의 1실점 역투와 김재환의 결승 스리런 홈런,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타점을 묶어 미국을 5-1로 제압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7시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패의 대만을 물리치면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을 거의 수중에 넣는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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