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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먼 CEO “부의 불평등이 문제”…자신의 고액연봉 논란엔 침묵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JP모건의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이 미국의 문제 하나로 부의 불평등을 꼽았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방송된 CBC방송 프로그램 ‘60분’(60minutes)에 나와 “부자들은 여러 면에서 더 많이 부유해진 반면 중산층 소득은 15년 동안 제자리였다”면서 “이는 미국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큰 문제’(huge problem)라고 지적했다.

CNBC방송은 다이먼 CEO의 발언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부유세 논란 와중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의 최저임금을 올리고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세금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연봉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이먼 CEO는 “이사회가 연봉을 정한다”며 “나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해 총 보수로 3100만 달러(약 360억원)를 받았다. 기본급이 150만 달러였으며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2950만 달러였다. 2017년 총 보수는 2900만 달러였다.

한편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성장이 둔화하긴 했지만 소비 부문 강세 등을 이유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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