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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폰 ‘화상 회의’ 삼각공조
삼성-버라이즌-블루진 협력
연내 미국서 ‘오피스 서비스’
전문장비 없이도 최적 환경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화상 회의 서비스. [삼성전자 제공]

스피커폰, 카메라 등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됐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 기업 블루진네트워크와 손잡고 오피스 화상 회의 서비스를 연내 미국에서 선보인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버라이즌은 LTE·5G 네트워크망, 블루진은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화상 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각각 하게 된다. 화상 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2019년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다.

세 회사가 협력한 화상 회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화상 회의 전문 장비를 구비하지 않아도 대상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공간을 연결하는 화상 회의가 가능해진다. 우선, 갤럭시 스마트폰의 123도 초광각 카메라를 활용, 회의실 전체를 캡쳐할 수 있다.

삼성전자 덱스(DeX) 어댑터를 활용해 갤럭시폰과 컴퓨터 모니터 등을 연결하면 더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회의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등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블루진네트워크는 카메라의 배경을 흐릿하게 만드는 ‘개인 정보 보호’ 모드를 갤럭시폰에 적용해 커피숍 등에서 화상 회의를 할 경우 뒷 배경을 지울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회의실 화이트보드 등에 민감한 내용이 메모돼 있을 경우, 이를 흐릿하게 처리해 정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갤럭시노트10의 ‘S펜’도 화상 회의 기능과 연동시켰다. 화상 회의를 진행하면서 S펜으로 일시적으로 오디오를 음소거하거나 카메라 앞-뒤를 조절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돌비 보이스(Dolby Voice)’를 화상 회의 솔루션에 적용, 회의실 내 음성 캡쳐, 배경 소음 제거 등의 오디오 기능도 담았다.

해당 서비스는 블루진네트워크의 갤럭시폰 특화 화상회의 솔루션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버라이즌의 갤럭시폰 화상 회의 전용 요금제를 활용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구체적인 서비스 비용 등은 향후 결정되며, 국내 서비스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최신 회상 회의 장비 등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화상 회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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