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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대중음악과 방송사, 상생관계인가 상하관계인가?’ 열띤 음악 토론 펼쳐

-'제3회 음악역 1939 포럼 음담패설(音潭覇說)'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가 심도 있는 음악 논쟁 '음악역 1939 포럼 음담패설(音潭覇說)'을 잘 마쳤다.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지난 10일 오후 2시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뮤직센터(M-STATION) 내 공연장 1939 뮤직홀에서 '제3회 음악역 1939 포럼 음담패설(音潭覇說)'을 개최하고 '대중음악과 방송사, 상생관계인가 상하관계인가?'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음악 토론을 펼쳤다.

최근 모 방송사의 음원 수익 편취 사례와 투표수 조작 의심 정황 등 대중음악과 방송사관의 불협화음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축의 갈등 상황의 원인과 파장, 개선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기회라고 여겨진다.

서병기 선임 기자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음악산업 학회 회장 및 사운드 네트워크 대표인 박준흠 대표와 문화 평론가 정덕현 평론가가 참여해 열띤 논쟁을 펼쳤다.

각자의 주장에 대한 강연을 펼친 1부에서 박준흠 대표는 ‘상생 관계를 위해 대중음악이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주제를 통해 “방송이 대중음악인들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이기는 하나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과도하게 의존하는 체제가 조성됐다”며 “대중음악 홍보마케팅이 TV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장 중심’으로 확장해야 할 필요성은 대두된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정덕현 평론가는 ‘대중음악과 상생하기 위해 방송사가 바꿔야 할 것들’에 대한 주제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이돌 음악에 대해 굉장히 몰입하고 있고, 또 집중되어 있다.”며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야 한다. 이제는 방송사와 대중음악 간의 수직적인 시스템에서 수평적인 시스템으로 바뀔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두 사람의 열띤 강연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을 토대로 한 짧은 토론과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이날 개최된 포럼의 현장을 담은 영상은 ‘음악역 1939’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밝혀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송홍섭 대표는 "오늘 ‘제3회 음악역 1939 포럼 음담패설(音潭覇說)’을 통해 방송사와 대중음악의 관계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포럼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들을 펼칠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오는 16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뮤직센터(M-STATION) 내 공연장에서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 MY WAY’라는 주제로 ‘제 3회 음악역 1939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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