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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주인 윤곽' 아시아나항공, 주가 반짝 ↑
계열사 아시아나IDT·에어부산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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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아시아나항공 주가가 반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본입찰에 들어온 인수 후보자들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6%(510원) 상승한 5820원에 장을 마쳤다. 유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됐던 아시아나항공이 본입찰 흥행으로 큰 위기를 넘기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새주인 찾기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본입찰을 마감한 가운데 본입찰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약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입찰가를 써냈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도 약 2조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예상 매각 가격인 1조5000억~2조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아시아나항공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에어부산도 같은 날 반짝 반등했다.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아시아나IDT는 8일 2만2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29.8%(5200원) 상승한 금액이다.

미중 무역갈등,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 등으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에어부산도 이날만큼은 반등했다. 에어부산은 8일 전 거래일보다 11.54%(740원) 오른 7150원으로 장을 마치는 등 오랜만에 7000원대에 진입했다.

한편 매각주체인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본입찰 서류를 받은 뒤 1~2주간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주식매매 계약을 맺어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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