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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통합추진단’ 이르면 내주 출범…단장에 원유철 내정
- 바른미래 변혁 대화창구 지정 후 발표 가능성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부론 후속 입법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내주 당내 통합추진 기구인 ‘통합추진단’(가칭)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당에 따르면 보수통합의 방향성과 실무 등을 담당하고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대화에 나설 당내 통합추진단의 출범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통합추진단 구성이 이르면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건 상정·의결 시점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미래당 변혁과 보수통합 논의에 속도를 맞추기 위한 행보다.

황 대표는 지난 6일 보수통합 논의를 제안하고 같은 날 실무진을 구성한 뒤 다음 날 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과 통화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변혁 측은 대화 창구를 지정하지 않은 상태다. 변혁 측의 실무팀 지정 시기에 따라 통합추진단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통합추진단 단장으로는 5선의 원유철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새누리당(옛 한국당)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당시 유승민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또 원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원내수석부대표였다.

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 추진 실무진으로 홍철호·이양수 의원이 정해진 뒤 황 대표로부터 ‘통합 추진 과정과 분위기를 (변혁 쪽에) 잘 전달해 통합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과 러닝메이트도 같이 했지만, 국회 국방위원장도 서로 앞뒤로 했고, 조원진 공동대표와도 함께 일했다”며 “야권 전반에 대해 그분들의 생각과 방향성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의원은 최근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만나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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