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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고용호조 이어질까…정부 경기진단도 주목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되나…DLF 등 고위험 투자자 보호 강화 대책 발표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다음 주에는 고용지표가 석 달째 호조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정부의 경기진단도 주목된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40만4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8천명 증가했다. 9월 기준으로 고용률은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5년 만에 제일 낮았다. [연합]

통계청은 13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9월 취업자는 34만8000명 늘어 8월(45만2000명)에는 못 미쳤지만 두 달 연속 30만명을 웃돌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9월 기준으로 1996년(61.8%) 이후 2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1%로 같은 달 기준 2014년(3.1%) 이후 가장 낮아 3대 고용지표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내놓는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10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우리 경제 상황을 '부진'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12일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 9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8000억원으로 올해 4월(4조5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증가세가 과거보다 주춤하지만 지난달 기준금리가 연 1.50%에서 1.25%로 인하된 데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다시 들썩이는 조짐을 보여 확대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같은 날 한은은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통계를 공표한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채권 자금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9월 중 외국인 채권자금은 10억7000만달러 순유입했고, 외국인 주식자금은 7억4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8월(19억5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빠져나갔다.

14일에는 한은에서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나온다. 9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도 원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14일 파생결합펀드(DLF) 등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대책을 발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7일 '올바른 사모펀드의 역할 및 발전 방향' 정책 심포지엄에서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한층 두껍게 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도 다만 사모펀드 본연의 순기능이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서 판매된 DLF는 총 3535건, 7626억원어치다. 대부분 원금 손실이 확정됐거나 원금 손실 상태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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