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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골프에 여야 “인면수심의 극치”

[연합]

[헤럴드경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 라운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국회는 여야는 일제히 십자포화를 날렸다. 유일하게 자유한국당만 침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서 재판조차 받을 수 없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제 전씨를 강제 구인해서라도 재판정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관련 재판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던 그가 건강한 상태로 태연하게 골프를 쳤다”며 “인면수심의 극치인 전두환답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씨의 알츠하이머 병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전씨는 건강함에도 국민과 법정을 기만했다. 사법당국은 강제 구인과 검찰 재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무런 문제 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상태지만 와병 중이라며 재판 출석을 거부해온 작태와 광주학살 책임 회피 망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전두환을 즉각 구속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일체의 논평이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월 첫 공판기일 이후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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