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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봉변당한 시장 내가 무슨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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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지난달 20일 볼리비아 대선에서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의 당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한 야당 지지자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현지 시각) 볼리비아 중서부 소도시 빈토에서 집권당(사회주의운동당) 소속의 파트리시아 아르체 시장이 반정부 시위대에 봉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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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BBC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가 아르체 시장 온몸에 빨간색 페인트를 뿌리는 것도 모자라 맨발로 길거리를 끌고 다니는 것은 물론 머리도 강제로 깎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위대는 아르체 시장에게 시장에서 사임하겠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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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위대는 이날 시장 사무실을 습격해 방화한 뒤 아르세 시장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집단 린치를 가한 후 아르체 시장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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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볼리비아에서는 대선 개표 조작 의혹으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시위로 8일 현재 적어도 3명이 숨졌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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