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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임 확정 허인 “중기 금융 수익성·건전성으로 꾸준한 성장”
첫 일정 KB금융그룹 부문장 회의 참석
"내년도 올해와 같은 전략으로 지속 성장"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허인〈사진〉 KB국민은행장이 8일 중소기업 부문의 수익성과 건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전날 주주총회에서 내년까지 연임이 확정된 후 첫 일정으로 계열사 대표·은행 임원들로 구성된 KB금융그룹 부문장 회의에 참석해서다.

허인 행장은 이날 열린 KB금융그룹의 부문장 회의에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중기 부문에서)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로 꾸준한 성장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는 SME(중소기업) 부문장인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가 주재했다. 허 행장은 그룹의 디지털혁신부문장도 겸임하고 있다.

허 행장은 1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중소기업 부문의 사업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원화대출금 기준 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0조1000억원으로 2017년 이후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체율도 0.32%를 기록했다. 8월 말 기준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허 행장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3차례 회의에서 허 행장의 자격과 리더십, 비전 등을 검증했다. 2차 회의에서 그의 재임 기간 성과와 경영철학,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이뤄졌다고 이 은행 측은 밝혔다.

특히 행추위는 허 행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디지털 전환’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진출’ 사업에 대해 “KB의 미래를 밝히는 진정한 혁신을 이끌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행추위 관계자는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KB금융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된 후 첫 행장으로 취임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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