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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백기든 포방터 돈가스집…정든 포방터시장 떠난다
포방터시장의 맛집 포방터 돈가스집이 결국 주민들 민원에 포방터시장을 떠나 새 곳으로 가게를 이전한다는 공지문을 지난 6일 공식 SNS에 공개했다. [OSEN]

[헤럴드경제=이운자] ‘골목식당’의 맛집 버킷리스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포방터 돈가스집이 결국 정든 포방터시장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다.

지난 6일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돈카2014)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15일(금)까지만 영업한다. 그동안 저희 연돈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조만간 더 나은 곳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라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포방터시장’편을 통해 소개된 포방터 돈가스집은 백종원으로부터 유례없는 칭찬을 받으면서 포방터시장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손님들이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몰리면서 새벽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인근 주택가 골목까지 침범하자 이웃 주민들은 소음 등을 이유로 구청에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은 사비까지 들여 시장 안 빈 건물에 대기실을 두 차례나 마련하고 구청과 상인회 등에 도움을 여러 차례 요청하며 상생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끊이지 않는 민원으로 고충을 겪어야 했다.

이에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은 지난 8월에 방송된 ‘골목식당-여름 특집 편’에 출연해 마음고생을 토로하면서 제기된 민원으로 “최악의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포방터 사장님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포방터시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포방터 돈가스집의 이야기와 새로운 곳으로 터전을 옮기고 첫 오픈하기까지의 모습은 올해 연말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특집 편에 녹여내 방송될 예정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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