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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천천히 건너”…횡단보도서 20대 여성 폭행한 택시기사
주먹으로 얼굴 가격하는 등 무차별 폭행
지난 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자료 화면. [MBC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횡단보도를 늦게 건넌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폭행한 한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남부경찰서는 7일 “지난 6일 택시기사 A(66) 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쯤 광주 봉선동의 한 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B(25) 씨를 멈춰 세운 뒤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2시간 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경찰에 “우회전을 하려는데 여성이 횡단보도를 천천히 걸어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이 있었던 곳은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일단 멈춰야 하는 횡단보도인 데다, 바로 옆에 유치원이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이기도 해 A 씨를 향한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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