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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영,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구축…물류 혁신 가속화
-경기도 용인에 2만평 통합물류센터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물류 하나로 합쳐
올리브영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조감도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올리브영이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낸다.

CJ올리브영은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열고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면적은 7만2000㎡(약 2만1800평)로 축구장 9개 크기다. 기존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4개 동에 분산됐던 물류 시설을 한 건물로 통합해 효율을 높였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업계 최대 규모다.

기존에 분리 운영해온 매장 물류(B2B)센터와 온라인몰 전용 물류(B2C)센터도 한 건물로 합쳤다.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더욱더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물류 시스템 정교화에 방점을 찍었다. 통합물류센터는 각 층마다 화물차가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적재 작업이 용이해졌다. 층고도 높여 적재 효율을 25% 이상 개선했다. 상품 입고, 적재, 출고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창고관리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이 밖에 상품을 고속으로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리브영은 통합물류센터 가동으로 수도권 매장에서만 하루 270만개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에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으로 재고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발주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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