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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호 CFO “LS전선아시아, 2021년 매출 8000억 목표”
6일 장중 9750원 52주 신고가 찍어
베트남 전력시장 최소 10년간 매년 20% 성장 전망
실적 개선→주가 상승 연결 위해 로드쇼 확대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박진호 LS전선아시아 최고재무관리자(CFO)가 2021년 매출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5400억원)를 감안하면 무리하지 않은 목표치다. 다만 실적 성장세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국내외 투자설명회(로드쇼)를 통해 펀더멘탈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올해 매출 54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보다 각각 22%, 44% 증가한 수치다. 이미 올 3분기까지 매출 394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즉 연간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진호 CFO는 베트남 전력시장이 매년 20%가량 성장하고 있어 회사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 시장은 최소 10년은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른 회사 성장을 감안하면 2021년 매출 8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3분기 호실적 덕에 오랜만에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6일 장중 한때 상한가를 치며 52주 신고가(9750원)를 기록했으며, 이날까지 오르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게 된다.

증권사들은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2015년 설립된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법인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베트남과 미얀마 소재 자회사를 SPC에 편입시키고 2016년 상장에 성공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지난 5일 3.83%로 미미한 수준이어서 향후 확대가 기대된다. 박 CFO는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시가총액이 높지 않아 아직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은 편”이라며 “지난달 홍콩에서 논 딜 로드쇼를 진행한 것처럼 회사의 성과를 알려 투자자의 발길을 끄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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